자율주행로봇 공원 돌며 책 빌려 준다

성남시, 스마트도서관 로봇 첫 ‘규제샌드박스’ 승인
내년 3월부터 대출 서비스

도서관닷컴 승인 2021.11.16 16:5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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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이 11월 15일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내년 3월부터 성남 시민들을 만난다. 도서대출 로봇에 대한 실증특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성남시청이 신청한 도서관 로봇은 길이 1.8m, 높이 1.2m로 책 100권을 싣고 탄천 산책로의 정해진 구간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도서를 대출한다. 로봇은 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을 탑재해 자율 주행한다.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성남시는 이번 규제특례 승인으로 2024년까지 탄천 산책로, 율동공원 등에서 시범 운영 뒤 2030년까지 근린공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 전역으로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차(車)에 해당돼 보도 및 횡단보도를 달릴 수 없다. 또 공원통행은 중량 30kg 미만의 동력장치만 공원통행이 가능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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