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마음 드라이빙'

도서관닷컴 승인 2022.08.26 14:20 의견 0

목차를 '마음을 타다', '마음을 변속하다', '브레이크를 밟다', '방전이 되다', '충전을 하다', '마음 놓고 달리다'로 구분해 놓고, 세상에 그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 물어볼 사람은커녕 안내판도 표시등도 없는 그 길에서 저자(임려원)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사람들은 서로 연결돼 있고 관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결국 각자의 삶으로 돌아온다. 내가 속한 가족, 친구, 배우자, 자녀,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 얽혀 있지만 결국 한 사람의 삶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방법은 좋지만 그 결과에 대한 부분까지 타인에게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책임져줄 힘과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내 삶의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어야 한다' 중에서

"누군가가 시키는 일을 억지로 하고, 원하는 순위에 들기 위해 공부를 하고, 남들보다 더 나은 그 무엇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사는 삶이 어찌 고단하지 않겠는가. 성적을 잘 받아서 칭찬받는 것이 아니고, 외모가 좋아서 관심받는 것이 아니고, 돈을 많이 벌어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존재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하다."-'마음 놓고 운전하는 법' 중에서

과연 마음을 어떻게 드라이빙할 수 있단 말인가.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 고물가·고금리 등 삶의 고통과 상처에 억눌린 사람들의 마음을 승용차처럼 몰고 갈 수 있을까. 시동이나 걸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책은 '내 삶의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어야 한다'로 시작해서 '마음 놓고 달리는 법'으로 끝난다. 도서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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