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림책 대상(픽션·논픽션) 2편,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선정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 개최
도서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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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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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월 4일(월)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은 올해로 두 번째다. '2004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을 위해 7월부터 약 3주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문체부 장관상 5편, 출판진흥원장상 4편 등 총 9편, 수상자 11명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픽션과 논픽션 부분 등 2편이 선정됐다. 픽션 부분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박현민, 창비)은 히말라야를 무대로 설인 야티를 등장시켜 인간과 자연이 친구가 되어 공존하는 법을 보여줌은 물론 시공간을 크게 확장하는 탁월한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픽션 부분의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윤정미, 사계절출판사)은 우리에게 친숙한 빨간 모자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안경이라는 소재로 안경을 쓰기 전과 후에 보이는 다양한 시점을 이미지화하고 이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가는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에는 『세월 1994-2014』(문은아⸱박건웅, 노란상상), 『시장에 가면~』(김정선, 길벗이린이), 『빠삐용』(김선배, 호랑이꿈), 『선로원』(장선환, 만만한책방), 『타르트의 맛』(김지민, 한솔북스),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전미화⸱조원희, 문학과지성사) 등 6편이, 신인상에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달을 인터뷰 한다는 소재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달터뷰』(임윤, 도서출판 풀빛)가 선정됐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K-북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지금, 한국 그림책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여력이 충분하다"며 "한국 그림책 창작 열기를 고취하고, 우수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시상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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