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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회의관계법칙
'내로남불' '아전인수' 독단은 이제 그만!
"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아시타비·我是他非)."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이기적 편향'의 습성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성공한 경우는 자신의 공로로, 실패할 경우는 다른 사람이나 외부 상황 탓으로 돌리려고 한다. 자신의 장단점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장점은 대단한 것으로,
도서관닷컴
2025.01.31 08:51
이재선칼럼
도서관은 민주주의 양성 무기고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비상계엄에 이어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에 이른 우리 사회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이 표출됐다. 신년 초에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등 27개 단체는 작년 12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도서관인 연대 선언문'을 통해 "도서관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회복과 국민들의 자유롭고
도서관닷컴
2025.01.10 08:49
김규회의관계법칙
"행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 온다"
'로또 65억 잭팟 나왔다.' 2024년 12월 21일 경기 오산의 한 복권판매점서 수동으로 같은 번호 4개가 무더기로 당첨됐다. 동일인이 1등 복수에 당첨된 사례는 2023년 1월에도 있었다. 당시 A씨는 광주 광산구에서 수동으로 1등 3게임, 3등 2게임 등 5게임이 동시 당첨돼 70억대의 대박을 터뜨렸다. 로또 1
도서관닷컴
2025.01.09 10:29
오피니언
달러는 유럽서 통용된 은화…미국이 원조 아냐
'대한민국 경제호'가 환율의 파고로 휘청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솟구치고 있다. 그야말로 '슈퍼달러' 시대다.'달러(Dollar)'는 미국의 통화이면서 세계를 호령한다. 지구촌 어디서나 자국 화폐처럼 쓸 수 있는 화폐로 달러가 단연 최고다. 달러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뜻
도서관닷컴
2025.01.07 10:37
오피니언
運七技三…운은 노력않으면 거저 오지 않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누구나 큰 행운으로 인생의 역전 드라마를 쓰고 싶어 한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일의 성패는 70%의 운(運)과 30%의 기(技·재주, 노력)에 좌우된다는 의미다.중국 청나라 문인 포송령(蒲松齡·1640∼1715)의 단편집 '요재지이(聊齋志異)'에 운과 관련한
도서관닷컴
2025.01.07 10:37
김규회人터뷰
[저자 인터뷰] '도쿄 모던 산책' 박미향 작가
의 박미향 작가를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책에서, 한 번은 식당에서다. 그를 만나기 전, 책의 첫 문장을 암송하듯 서너 번 읽었다. '여행이나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복기하며 기록할 때, 우리의 마음은 이미 시인이나 예술가가 된다.'-'기록 시인 예술가' 의 단어들 간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기억기관을 엮어내는 방식
도서관닷컴
2025.01.03 08:50
우리말술술
[우리말 술술] 홈런 한 방이 필요해!
야구에서 경기 후반 승부가 팽팽히 펼쳐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때 결정적 홈런 한 방이 경기를 매조짓는 경우가 많다. 축구에서는 이를 '극장골'이라고도 한다.이 경우 홈런 '한 방'일까, '한방'일까? 에서는 '한 방 먹이다'를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①(속되게) 세게 한 번 때리다. ②(속되게) 말 따위로 상대방에게
도서관닷컴
2024.12.25 08:39
칼럼기고
[기고] 57년 만에 만난 깨복쟁이 친구야!
영산포 홍어거리를 지나 강이 잠시 머뭇거리는 앙암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내 고향 진포리가 나온다. 가야산과 개산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먹여 살리고 평촌을 돌아 지금은 전설 속으로 사라진 잠잔뚱 너번들까지 먹여 살렸다. 마을은 크지 않아 가족처럼 정이 오가고 방죽에서 피어오른 물안개는 가난한 집 아이
도서관닷컴
2024.11.26 09:38
우리말술술
[우리말 술술] 콘퍼런스냐 학술회의냐
"세이브더칠드런,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키 컨퍼런스' 전국 개최". 서울의 모 일간신문 기사 제목의 표기다.'컨퍼런스'는 바른 표기일까. 우리는 '콘퍼런스(conference)'를 '컨퍼런스'라고 표기하는 경우를 신문, 방송 등에서 많이 본다. 이런 글을 접하면 '컨퍼런스'가 맞는 표기인 것 같다. 사실 많은 매체에서 '
도서관닷컴
2024.10.18 07:53
우리말술술
[우리말 술술] 사전 예약이라니…의미 중복 표현 이제 그만!
글을 읽다 보면 가끔 눈에 거슬리는 표현이 나온다. 사전 예약, IT 기술 등이 그렇다.'앞으로 일정한 계약을 맺을 것을 미리 약속하여 두는 계약'이라는 의미라면 그냥 '예약'이라고 하면 충분할 것을 굳이 '사전'이라는 군더더기를 붙여야 하는 걸까? '미리 예약한다'라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일본 게임업계에서 사전
도서관닷컴
2024.09.23 10:54
기자수첩
[기자수첩]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추진 안 될 말
광역대표도서관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겠다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경기도가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동의안에서 도는 경기도서관의 기능 중 정책기능(시책개발, 지역도서관 협력네트워크 구성)은 도가 직접 수행하고, 대민서비스를 포함한 경
도서관닷컴
2024.09.04 10:24
이재선칼럼
국가도서관위원회에 대한 단상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위기감이 높아지지만 독서열기 만큼은 뜨거워져도 좋겠다.독서의 계절에 떠오르는 경구가 있다. 오래된 것에서 때때로 미래를 볼 때가 있다. 백년을 이어오는 미국도서관협회(ALA,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의 이 오래된 모토가 그렇다. "최저 비용으
도서관닷컴
2024.09.02 11:31
이호신의도담이
[이호신의 도담이] 도서관은 거인의 어깨를 만나는 곳
다니엘 커크(Daniel Kirk)의 는 도서관에서의 책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동화다. 샘은 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 사는 생쥐. 도서관이 사람들로 붐비는 낮 동안에 샘은 쥐구멍에서 잠을 잔다. 그렇지만 해가 저물고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그때부터 샘의 시간이 시작된다. 도서관은 오롯이 샘의 차지가 되고, 샘은 도서관의 남모르
도서관닷컴
2024.08.14 11:07
김규회人터뷰
[저자 인터뷰] '유럽의 다정한 책장들' 박윤미 작가
대단하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오롯이 여행을 위한 준비였다니. 은 유럽 24개 나라, 50개 도시를 여행하며 113개의 책장을 관찰한 책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장 곁에는 늘 책 너머의 다정한 사람들이 있었다. 읽는 이가 순간이동으로 마치 책장 유럽열차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채롭고 풍성한 사진들은
도서관닷컴
2024.07.23 09:59
이호신의도담이
[이호신의 도담이] 엘리자베스 브라운과 이덕무가 전해준 이야기
거의 산발에 가까운 빨간 머리를 휘날리면서 한 여자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수레 한가득 책을 끌고서. 수레에 쌓인 책들은 자칫하면 와르르 무너져 버릴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그중 몇 권은 이미 떼구루루 굴러 떨어지고 있다.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에 든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눈을 떼지 못한다기보다는 아예
도서관닷컴
2024.07.18 10:49
김규회칼럼
[김규회 칼럼] 나는 왜 도서관에 가는가
도서관.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정작 도서관이 뭘 하는 곳이지 하고 툭 내던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대개 '책'말고는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한다. 어물쩍하다가 '글쎄다'가 답이라면 답이다.도서관의 르네상스 시대. 작은도서관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새 아파트에는 작은도서관이 어김없이 커뮤니티 우선주로 등
도서관닷컴
2024.06.25 14:45
인터뷰
"토종 씨앗과 다양한 종자 대출해 드려요"
우리들의 밥상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마트에서 사과 한 알을 집어 들었을 때다. 꽃샘추위에 냉해까지, 연이은 이상기후를 견디지 못한 사과는 여름철이 지나며 수확량이 급감했다. 인심 좋은 시장 상인을 만나면 한 알에 천원에도 구매할 수 있었던 사과는 이젠 한 끼 식사비보다 비싸졌다. 식탁의 위협을 겪으며 이색 도서관 하나
도서관닷컴
2024.06.06 12:40
김규회人터뷰
[특별 인터뷰] 국가도서관위원회 윤희윤 위원장
부재(不在). 이번처럼 장기간의 공석(公席)은 유례없다. 긴 가뭄 끝 단비일까. 지난 4월 11일 무려 2년의 동면(冬眠)을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닻을 올리며 희망의 그루터기가 만들어졌다. 이제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된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11개 정부 부처
도서관닷컴
2024.05.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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