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M. 쿳시의 『The Pole(폴란드인)』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쿳시는 노벨문학상(2003년)과 세계 최초의 부커상 2회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다.바르셀로나의 음악 서클 여인 베아트리스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쇼팽 전문 폴란드 피아니스트 비톨트. 기혼력이 있는 비톨트는 칠십 대이고, 남편이 있는 베아트리스는 사십 대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가 간결하지만 팽팽하게 감긴 스프링 같은 산문으로 그려진다. 둘은 폴란드 출신 작곡가 쇼팽과 그의 연인 상드가 도피 여행을 한 스페인의 휴양섬 마요르카에서 거부할 수 없는 삶의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비상계엄에 이어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에 이른 우리 사회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이 표출됐다. 신년 초에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등 27개 단체는 작년 12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도서관인 연대 선언문`을 통해 "도서관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회복과 국민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정보접근과 알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자료 활용과 검증 등 민주주의 지적 자유 옹호 도서관은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는 일에 기여한다. 모든 사람이 개인적‧사회적‧직업적‧교육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이용하고, 만들어낼
<도쿄 모던 산책>의 박미향 작가를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책에서, 한 번은 식당에서다. 그를 만나기 전, 책의 첫 문장을 암송하듯 서너 번 읽었다. `여행이나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복기하며 기록할 때, 우리의 마음은 이미 시인이나 예술가가 된다.`-`기록 시인 예술가` 의 단어들 간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기억기관을 엮어내는 방식에 있어 되도록 제가 아는 인문학과 접목을 해보려고 애썼습니다. 일본 근대시대 대표 문인인 나쓰메 소세키의 마지막 안식처인 조시가야영원 묘지공원이 그 한 예입니다. 소세키가 1914년 당시 메이지시대 고독한 지식인의 내면을 그린 대표작 <마음>을 출간하는데, 소설 속에
*Day입춘(立春) : 한 해를 열고 봄을 알리는 절기. 문 앞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의 글귀를 써서 붙인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Words, words, words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법정 스님(1932~2010)이 말하기를,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문학의 도시, 서울을 산책하다□ 서울 문학 기행 방민호 지음/북다 '서울'은 한 나라의 수도라는 의미를 넘어,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만들어 낸 이야기들에는 한국인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아름다움, 그리고 인내와 희망이라는 감정들이 함축되어 있다. 한국문학 연구자이자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 '친절한 분을 찾습니다', '중앙아시아, 막이 오른다:초원에서 찾아낸 12개의 이야기', '한강 격류-작가 한강의 삶과 문학세계', '서울 문학 기행-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 도시 서울', '먹히는 글쓰기 끌리는 말하기', '책을 쓰는 과학자들',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여자', '가르치기의 결', '촌촌여전', '철학자의 눈으로 본 십자군
□□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똑똑한 뇌를 갖고 싶어', '한 컷 쏙 생활사', '나의 꿈, 나의 길' □□
□□ '당근의 여왕', '한 권으로 <파닉스 + 사이트 워드> 끝!',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의 구조', '카롱 카롱 마카롱', '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샤무르', '천하태평 바꾸기 작전',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땅이 바싹, 목이 바짝! 사막과 물', '페이커, 롤드컵의 황제', '초대장이 없어졌어요!'
"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아시타비·我是他非)."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이기적 편향'의 습성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성공한 경우는 자신의 공로로, 실패할 경우는 다른 사람이나 외부 상황 탓으로 돌리려고 한다. 자신의 장단점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장점은 대단한 것으로, 단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결함 정도로
*Day설날 : 음력 1월 1일. 원단·원일·세초·연두·신일·구정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Words, words, words 전화를 발명한 영국 출신의 미국 과학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1847~1922)이 말하기를,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몸을 던져라. 그러면 반드시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Small h
일본 근대 도서관 역사의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일본 최초 근대 도서관의 탄생과 잠시 함께 살던 오빠들의 비밀. 일본이 서구 열강과 대등해지려면 적절한 크기의 장서를 보유해야 한다는 이유로 도서관 충실에 힘쓴 후쿠자와 유키치 일화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수수께끼로 가득 찬 여성 기와코는 일본 최초 근대 도서관이 주인공인 소설
[LIB 컷!] 생각이 꽃피는 공간, 덕성여대 도서관
[LIB 컷!] 별마당은 책마당이다
[LIB 컷!] 高速휴게소의 책들
[LIB 컷!] 驛舍의 책들
2024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교수신문은 12월 9일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위는 `후안무치(厚顔無恥)`(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3위는 `석서위려((碩鼠危旅))`(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가 꼽혔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
지식의 가치 확산…새로운 미래 도약 다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문헌정보학과(충주시 소재)는 지난 11월 15일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아 의미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과 40년간의 발전과 성과를 돌아보고,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문헌정보학 분야에서의 비전과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였다.행사는 내외빈 축사를 시작으로 졸업예정자의 도서관인 윤리선언식, 한국도서관협회 회원가입서 전달식
학교도서관협 정기총회…'도서관과 독서생활' 교과서 연내 출판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회장 이덕주)는 2025년 1월 11일(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성과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이덕주 회장은 "지난해 학교도서관에서 사서교사의 교육 활동을 위한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안)을 마련한 것은 무엇보다도 큰 성과"라고
[저자 인터뷰] '도쿄 모던 산책' 박미향 작가
<도쿄 모던 산책>의 박미향 작가를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책에서, 한 번은 식당에서다. 그를 만나기 전, 책의 첫 문장을 암송하듯 서너 번 읽었다. `여행이나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복기하며 기록할 때, 우리의 마음은 이미 시인이나 예술가가 된다.`-`기록 시인 예술가` 의 단어들 간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기억기관을 엮어내는 방식에 있어 되도록 제
도서관은 민주주의 양성 무기고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비상계엄에 이어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에 이른 우리 사회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이 표출됐다. 신년 초에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등 27개 단체는 작년 12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도서관인 연대 선언문`을 통해 "도서관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회복과 국민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정보접근과 알 권리를 보장하는
[한 줄 읽기] 고급 어휘력 훈련법 30
고급 어휘력 훈련법 30□ 고수의 어휘 사용법 김선영 지음/블랙피쉬 내가 쓰는 단어는 몇 개일까?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7천~2만 단어를 말한다고 한다. 나는 과연 하루에 그만큼의 단어를 쓰고 있을까? 어휘는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힘이 있다. 어휘력은 독서나 글쓰기 실력에 국한된 힘이 아니라 관계, 일, 자존감, 나아가 인생 전체에 영향을
[2월 3일] 입춘
[1월 29일] 설날(음력 1월 1일)
[1월 20일] 대한(24번째 절기)
[1월 11일] 화천산천어축제
[1월 5일] 소한(새해 첫 절기)
[상식반전] '세계 3대 악처' 현대적 관점서 해석하면?
[1월 1일] 신정(새해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