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 컷!] 생각이 꽃피는 공간, 덕성여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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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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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이경전철의 4.19민주묘지역은 덕성여대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덕성여대 캠퍼스는 촬영장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단풍철의 가을 풍경은 고즈넉하고 멋드러진 고궁을 연상케 한다. 정적이 흐르는 도서관에 살포시 들어가 은밀하게 보석 채굴하듯 돌아봤다. 외관은 기숙사처럼 생겼지만, 그 빨간 벽돌의 예술적 조화는 서울미래유산(2013)으로 지정될만큼 뜻이 지대했다. 초입의 전시 작품은 모교 사랑이 넘치는 예술대 학생들이 헌정했다고 하니 그 뜻이 값지다. 사진 바구니에 담진 못한 보석들이 슬슬 튀어 나온다. 테라피존, 노트북존, 메이커스랩(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창작 공간), 미디어랩, 오스카라운지(문화행사 자유 공간) 등등. 주워담기 바쁘다. 사진·글=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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