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기념도서관 신임 관장에 이종창(58) 씨가 지난달 30일 취임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도봉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다.

이 관장은 민주주의와 인권, 인문학 확산 및 도서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온 도서관 전문가로 서울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관장, 경기 파주시 가람도서관장을 지냈다.

이 관장은 취임 소감에서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시대정신과 기억을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상징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로 활동한 고(故) 김근태(1947~2011) 전 의원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자 2021년 12월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도봉구에서는 최초의 민주주의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 문화시설을 표방하고 있다. 2022년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과 시민투표로 선정된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규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