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4월 12일 제3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도서관계 및 관계 기관 초청 인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육성 발전 유공자 및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우수기관 시상식이 거행된다. 도서관 이용 캠페인 선언식에 이어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야외에서는 책 속에서 구운 쿠키, 책 바인딩, 추천도서, 도서관 문화예술동아리 작품전, 책과 피크닉이 어우러진 북크닉, 책을 사랑하는 AI 사서 로라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도서관의 날'이다. 전국 도서관은 이날부터 18일까지 한 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해 풍성한 행사를 펼친다.

'도서관의 날'에 앞서 10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포용과 통합의 공간, 모두의 도서관'을 주제로 약자 친화적인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를 모색하는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조 강연으로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포용과 통합의 시대, 사회적 고립 해소 지원과 도서관 역할'에 이어 △'사람을 위한 공간, 도서관'(마리아 맥컬리 미국 케임브리지 공공도서관장) △'우리 모두를 위한 곳, 도서관'(안드레아 위그필드 영국 셰필드대 외로움연구센터 소장) △'사회적 포용, 이 시대 도서관의 역할'(장덕현 부산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토론 및 질의응답은 심원식 성균관대 교수가 맡았다.

올해 61회를 맞이한 도서관 주간(4월 11일~18일)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모든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국민 캠페인 '오늘 도서관 가봄'을 3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미래도서관 정책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와 '도서관 생태계 활성화 정책 세미나' 등이 열린다.

이재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