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도서관] 산속에서 독서…5만 여권 장서 갖춰

부산 금정구 '금샘도서관'

도서관닷컴 승인 2021.11.12 11:21 | 최종 수정 2023.06.19 18: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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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샘도서관

부산 금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복합지식문화공간인 금샘도서관이 11월 10일 문을 열었다. 금정구는 개관식과 더불어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문화공연, 특별기획 전시회, 체험 특강, SNS 이벤트 등 다양한 개관기념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산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인 '독서 여유산'을 주요 콘셉트로 조성된 금샘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북카페·금샘갤러리·다목적홀, 2층 종합자료실·멀티미디어실, 3층 아이디어 스텝·문화교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5만 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통상 2만 여권을 갖추고 개관하는 부산의 타 공공도서관에 비해 장서 보유고가 월등히 높은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 공공도서관의 틀을 깨는 내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시원한 통창을 통해 금정산, 중앙대로 사거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종합자료실 일부를 계단식으로 내부를 꾸민 아이디어 스텝이 독특해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뛰어난 시설로 금샘도서관은 '2021년 부산건축상' 동상을 수상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샘도서관이 개관함으로써 금정도서관, 서동도서관 그리고 부산시 작은도서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금정북파크 작은도서관이 관내 4개 권역별로 균형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샘도서관은 관내 곳곳에 조성된 40곳이 넘는 작은도서관과 함께 문화와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구는 20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총사업비 152억 33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4800㎡ 규모의 금샘도서관을 윤산터널 유휴부지에 완공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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