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다양한 문화체험 가능…친근한 시민의 서재로

세종시 '세종시립도서관'

도서관닷컴 승인 2021.11.12 11:28 | 최종 수정 2023.06.19 18:0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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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종시립도서관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시립도서관이 11월 11일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시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 정책을 수행하는 거점뿐만 아니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맏형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도서관 대내외 협력사업과 관내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책 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 서비스를 폭넓게 지원한다. 지역대표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설립·운영되는 도서관을 말한다.

총 1,000여 석에 이르는 열람석은 개방형으로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하 1층은 207석의 대강당과 전시공간으로 배치했고, 지상 1~2층은 계단형 열람실로 연결해 유아, 어린이,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문화교실과 다양한 규모의 동아리실을 갖췄다. 특히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어린이 작업실 '모야'를 조성했다. 3층은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인 '스페이스 이도'와 종합자료실이 들어서 있다. 4층은 미디어실과 세계자료실, 장애인 열람공간과 각계의 명사와 시민들이 기증해 준 도서로 설치된 '명사의 서재', '시민의 서재'가 있다.

자료 규모는 대표도서관답다. 일반도서, 아동도서, 세계도서 등 8만 7,000여 권과 전자책, 오디오북 등 약 70,000종의 비도서 자료가 비치돼 있다. 또한 학술 데이터베이스(DB), 음악·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구비돼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책 읽는 세종 실현을 목표로 마을마다 공공도서관을 조성하고 10만 양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민의 독서 활동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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