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관이야기 일본편] 타가시마야 사료관: 일본 백화점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도서관닷컴 승인 2022.06.21 15:17 의견 0


타가시마야 사료관(takashimaya archives)은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상업적 발전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니혼바시 지역의 근현대 쇼핑센터 원형을 볼 수 있다. 본원은 오사카에 있고 도쿄사료관은 분관이다.

사료관은 1831년 창업 이래 축적된 역사적 자료를 공개하거나 활용할 목적으로 1970년 오사카 타카시마야 동별관에 개관했다. 회사의 역사와 문화를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일본의 근현대 역사를 백화점 등 현대 소비나 새로운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관점에서 정기적으로 주제를 발굴, 큐레이션을 통해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수집 자료는 약 5만여 점에 달한다. 각종 미술품, 19세기 세계만국박람회 출품자료 등 백화점 역사자료, 창업 당시 문서자료 등의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상반기 도쿄관에서는 창업 190주년을 기념해 '건축가 사카쿠라 쥰조와 타카시마야의 전후부흥-빛나는 도시를 목표로'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전후 재건작업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축가 사카쿠라 쥰조(1901~1969)는 「파리 만국 박람회 일본관」(1937)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전시에서는 사카쿠라 쥰조와의 백화점 재건사업 관련 사료와 동영상자료를 선보였다.

오사카 사료관에서는 '오사카의 신명소:大오사카의 백화점'이라는 주제로 백화점 건축의 등장과 오사카의 모더니즘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했다. 백화점의 근대화를 통해 일본 전후 새로운 차원의 도시 건설은 물론 대중소비사회를 디자인하는데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 살폈다. 더불어 백화점이 공적으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공장소로서의 역할 변화를 고찰했다.

글·사진 박미향 와세다대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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