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도서관] 도서관이야, 음악감상실이야

의정부 음악도서관, LP부터 DVD까지 다양한 음악 체험

도서관닷컴 승인 2022.07.20 15:08 의견 0

유행은 돌고 돈다. 요즘 필름카메라, 카세트테이프 등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추억여행 하듯 아날로그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LP(과거 전축판)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체험형 LP 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책도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전국에 음악으로 특화한 도서관이 있기는 하지만 '의정부 음악도서관' 만큼 가장 핫한 도서관은 드물다. 이곳에서 뮤덕(음악 애호가)들은 LP는 물론 CD와 Blue-ray(DVD)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곡로 280에 위치해 있다. 장암 근린공원 안에 있어 주변 환경이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기에 딱이다. 가장 트렌디하고 모던한 음악전문도서관으로 2021년 6월 3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총 3층으로 각 층마다 특색 있는 테마로 꾸며져 있다. 1층 북스테이지(Book Stage)에는 8,300여 권의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이 배치돼 있다. 이중 1,000여 권이 넘는 도서들이 예술 분야 도서들이다. 2층은 시(詩) 컬렉션과 더불어 악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3층은 이른바 뮤직스테이지(Music Stage). 뮤직홀, 블랙뮤직 컬렉션, LP/CD/Blue-ray, 오디오룸, 스튜디오가 음객(音客)을 기다린다.

노미라 팀장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자동연주 피아노'와 '음악 감상'을 꼽았다. 3층 뮤직홀에서는 오후 4시가 되면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자동으로 연주된다. 거대한 피아노가 홀로 연주하는 모습은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음악 감상은 3층의 오디오룸에서 즐길 수 있다. 스피커와 스크린의 환상적 조합인 오디오룸은 근사한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전문사서의 도움을 받아 LP 플레이어를 체험해볼 수 있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스튜디어도 있는데, 자신의 연주는 헤드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다른 이용자들은 소음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또한 전문적인 작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다.

도서관은 계단의 벽도 예술적으로 장식했다.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Graffiti)는 또 다른 볼거리다. 이용자들은 색다르고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자연스레 정화된다. 노미라 팀장은 "음악과 함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방문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매일 다른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는데 프로그램 표를 사전에 보고 방문하면 좋다. 실제로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음악 감상을 위해 도서관으로 견학을 오기도 한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에서 색다른 일상을 시작해보자.

글·사진 의정부=오정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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