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도서관] 동물에 대한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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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16:09 | 최종 수정 2023.06.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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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가 물씬 동물 냄새가 풍긴다. 킁킁!. 사서 고양이가 있는 신기한 공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킁킁도서관이다. 국내 첫 동물 전문도서관이기도 하다. 동물학, 동물권, 사회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물 도서 6000여 권이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킁킁도서관에는 문턱이 없다. 누구나 방문해 책을 읽을 수 있다. 킁킁리더(연간 멤버십)에 가입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킁킁도서관은 동물, 환경 관련 서적을 통해 생명존중의식을 확산시키고자 2014년 만들어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지원을 통해서다. 동물권행동 카라 단체가 킁킁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다. 카라는 2002년 '아름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동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 킁킁도서관에서 카라의 출판서적, 교육자료, 교육도구 등을 열람하고 구입할 수 있다. 킁킁도서관은 2021년 5월부터 교육, 책, 아카이브를 연결하는 전자도서관의 새 시즌을 열었다. 다양한 북토크 행사와 어린이 도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킁킁도서관에는 사서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당연히 고양이와 함께 책 속에 빠져들기 좋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킁킁도서관에서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정취와 소중한 생명을 느껴보자. 동물 권리에 대한 애틋한 생각을 가져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글·사진=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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