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도서관닷컴 승인 2023.01.09 14:57 | 최종 수정 2024.03.09 23:39 의견 0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서. 20년간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 연구를 총망라한 결과다.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부터 연령과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이를 상세하게 제시하며 그 질문에 최선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는 읽기의 도구와 개념도 새롭게 확장한다. 한 가지 방법이 더 이상 읽기의 표준이 될 수 없는 다매체 시대에서 이 책은 무수한 읽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의 장으로 나아가려는 모든 이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지금 읽기 세계에서는 새로운 논쟁이 한창이다. 전쟁터는 바뀌었고 참전자들의 범위는 더 넓어졌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로 뒤덮인 세계에서 사람들의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는 질문은 '읽을 때 사용하는 매체가 중요한가'이다. 디지털 텍스트가(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든 전자책 형태로 판매되는 것이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는 언제 종이로 읽을지, 언제 디지털 스크린으로 읽을지 선택해야만 한다. 게다가 제3의 선택지도 등장했다. 유튜브와 TED 강연에서 제공되는 오디오와 동영상은 물론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같은 오디오 매체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귀로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25쪽)

저자 나오미 배런은 '읽기와 학습' 분야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언어학자.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자 전병근은 〈조선비즈〉 지식문화부장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정책연구통계센터장을 지냈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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