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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8:30 | 최종 수정 2024.03.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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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옆으로, 꾸깃꾸깃, 아무렇게나 꽂혀 있는 책.
과자 부스러기, 씹다가 붙여 놓은 껌, 먼지까지 수북한 서가."
'기묘한 도서관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할머니가 남긴 유산인 '숲속 작은 도서관'이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보고 크게 감동한 엄마와 나는 새로운 도서관을 연다. 오랜 준비 끝에 문을 연 '정글 도서관'.
시간이 흘러 도서관은 마을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 되었지만 하나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치우는 사람 따로 어지르는 사람 따로, 개인적으로 필요한 책까지 몽땅 구입목록에 올리기 일쑤. 거기다 도서관 건물주는 임대료까지 올려달라고 한다. 엉망진창이 되어 가는 도서관을 보며 주인공 석완은 아무도 모르게 정글 도서관의 문을 닫을 방법과 계획을 세운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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