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4월은 多讀多養의 달

도서관닷컴 승인 2024.04.09 18:32 | 최종 수정 2024.04.09 18:33 의견 0

2024년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도서관에서 작가 강연, 토론 등 각종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년 도서관법 개정으로 4월 12일을 법정기념일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2023년 제1회 '도서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법정기념일 '도서관의 날(4.12)·도서관 주간(4.12~18)'이 정부 주관 행사로 전환된 두 번째 해이면서 '도서관 주간'이 제60회를 맞는 뜻깊은 해이다. 1964년부터 시작된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 현장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작가 강연 토론 다양한 프로그램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2일(금) 본관 및 분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도서관 홍보부스 운영, 정오 음악회, 작가 강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4월 11일(목), 12일(금) 양일간 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서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할 수 있다. 홍보부스에서는 대한민국 기록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의 근간이 된 '납본'의 60년 역사를 돌아보고, 웹 자원 아카이브 사업인 오아시스(OASIS) 20년의 발자취를 영상과 사진으로 만난다.

근대작가들의 낭만적 작품과 함께 '도서관과 함께하는 인생 네 컷'도 준비되어 있다. 또 어린이들의 즐거운 독서경험과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책 읽어 주세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작가 민하 지경애, 가수 하림을 초청해 낭독공연과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모빌우산 만들기(저학년용), 입체화분 만들기(고학년용), 핀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도서관닷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해봄마당에서 12일(금) 봄의 여유로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곡들을 선사하는 '도서관의 날 기념 정오 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도 이날 정여울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정 작가는 '마음을 치유하는 인문학과 예술의 힘'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심리, 문학 등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해 사인이 담긴 저서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등 온라인 이벤트도 풍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4월 8일(월)부터 21일(일)까지 진행된다. 100명을 추첨으로 선정, 온라인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책 읽는 모습 또는 읽고 있는 책을 촬영해 감상평과 개인 SNS에 업로드한 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1일(목) 김정호의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공개 기념으로 '지도 속 숨은 정보를 찾아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서 '실감미디어월'을 체험하고 제시된 퀴즈를 풀거나, SNS에 방문 인증 후기를 남기면 1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 등을 400명에게 증정한다.

이벤트는 4월 21일(일)까지 진행한다.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은 김정호가 만든 조선 시대 전국 지도책 2권이 OLED 전용 디스플레이에서 살아있는 지도로 재탄생한 실감콘텐츠다.

도서관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화기반시설이다. 2024년 공식주제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처럼 이용자와 사서, 우리 도서관인의 빛나는 내일을 소장할 수 있는 모두가 희망찬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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