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겪어보면 안다(김홍신 지음)=밀리언셀러 '인간시장' 저자의 신작 산문집. 작가의 139번째 출간작이자 4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아프고, 잃고, 떠나보낸 뒤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참된 행복을 주제로 40여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환경이 변하고 세대가 달라져도 사는 일에 대한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은 세상에서, 인생 선배이자 동행자인 작가가 세상과 사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며 삶의 조난자들을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인생 안내서다. 울림을 주는 글들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낭송되었고, 이후 50초 남짓한 영상으로 만들어져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64쪽. 해냄출판사. 1만7800원.
■ 보는 사람, 화가(최예선 지음)=소위 거장으로 일컫는 화가들은 '그리는 사람'이기 이전에 '보는 사람'이었다. 모네의 수련, 드가의 발레리나, 고흐의 해바라기와 사이프러스, 세잔의 생트 빅투아르 산, 프리다 칼로의 드레스와 몸 등등. 그들이 무언가를 끝끝내 바라보고 응시한 끝에 쥐어 잡은 붓끝에서 수백 년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명화가 탄생했다.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예술의 영역에서 경계 없이 글을 써온 저자는 이 책에서 보는 행위가 그림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340쪽. 앤의서재.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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