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관이야기] 도쿄도 사진미술관: 세계적 희귀 자료 수집…에비스 대표 문화공간

도서관닷컴 승인 2022.10.11 11:09 의견 0

도쿄도 사진미술관(TOPMUSEUM)은 일본 유일의 사진·영상 종합 미술관이다. 접근 방식이 JR 에비스역에서 이어지는 독특하고 인상적인 도쿄도 공립미술관이다. 이곳은 사진영상문화의 내실화와 발전을 목적으로 1990년 임시 개관을 거쳐, 1995년 일본 최초의 사진과 영상에 관한 종합 미술관으로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내에 종합 개관했다.

2016년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하면서 애칭 'TOPMUSEUM(Tokyo Photographic Art Museum)'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도쿄의 관광명소인 에비스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영상자료의 여명기부터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희귀한 자료들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소장 작품수는 3만6000여 점에 이른다. 잡지를 포함한 사진·영상에 관한 도서 11만 2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영상문화의 문화시설로 '사진미술관에서 보는 영화'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과 전시관련 도서나 영상자료를 접근할 수 있는 세련된 도서관이 눈길을 끈다,

미술관에는 3개의 전시실이 있다. 2층·3층 전시실은 동관의 수장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와 다양한 자체 기획전을, 지하 1층 전시실에서는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인 영상작품과 자국과 세계적인 주요 작가의 영상작품 등을 중점으로 상시적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여름에는 '근대미술의 전위사진:아방가르드의 발흥'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이 열렸다. 근대 일본 사진사에 있어 1930년~1940년대 사이에 유행한 해외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은 전위 사진의 조류를 살펴보는 전시였다.

글·사진=박미향 와세다대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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