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관이야기] 에도 도쿄박물관: 에도부터 근현대까지 400년 도쿄 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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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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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도쿄박물관(Edo-Tokyo Museum)'은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도립 박물관이다. 1993년에 개관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1543~1616)의 입성 후, 1869년까지 에도라 불린 도쿄의 400년 역사를 다양한 실제 건물의 재현을 통해 선보인다. 시대를 거슬러 초기 에도시대부터 근현대 도쿄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최적이다. 특히, 에도시대 실제 크기의 니혼바시(지명)가 인상적이다.
박물관은 에도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원본 자료와 공예품 외에 그 시대 산물로서 특별히 다양한 우키요에를 직접 소장하며 이를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2021년 여름에는 'The mount Fuji challenge:Hokusai and Hiroshige'라는 제목으로 우키요에의 양대 거장인 후쿠사이와 히로시게의 대표작들을 당관의 소장 작품으로 전시했다. 이를 통해 250년간의 에도시대 우키요에 화가들의 계보 속에서 두 예술가의 위치와 영향력을 고찰했다. 전시는 에도시대와 관련된 대표적 박물관의 위상에 걸맞는 큰 행사로서 도쿄시민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박물관 근처에 '호쿠사이 미술관'과 스모 경기장인 국기관이 있어 유서깊은 료고쿠 지역의 역사성이 빛난다. 현재 '에도 도쿄박물관'은 대규모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휴관중이다. 2025년경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글·사진=박미향 와세다대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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