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관이야기] 키요카타 기념 미술관: 우키요에 마지막 거장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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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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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마쿠라 시의 키요카타 기념 미술관은 카부라키 키요카타(1878~1972)의 집과 정원에 조성된 미술관이다. 그는 다이쇼 시대를 대표하는 후기 우키요에 화가로 현재 우키요에의 마지막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1994년 키요카타의 유족들이 그가 말년을 보낸 이곳에 미술품과 주요 문서와 함께 토지와 건물 등을 기증해 1998년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미술관은 특히 문화역사 도시인 가마쿠라 시 역사 지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마다 주제 콜렉션을 선별해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다. 순수하고 우아한 여성을 소재로 하거나 서민 생활을 주제로 한 일본화와 소설의 책 표지화, 삽화 등 그의 수많은 작품들이 정기적으로 전시된다.
2022년 봄에는 봄과 연관된 미인화를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하고, 상반기에는 도쿄 국립 근대 미술관에서 생몰 50주년 기념 기요카타전을 개최했다. 일본 우키요에 장르에 있어 기요카타가 근대 시대에도 전통을 이어온 화가여서 미술관은 지금도 활발하게 작품전과 관련한 강연과 워크샵을 열고 있다.
글·사진=박미향 와세다대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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