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게임을 하지 말고 책 좀 읽어라!' 이렇게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_p19

무작정 '도서관에 방문하세요, 책을 읽어주세요, 새 책을 사보세요'라는 조언에 막막해 할 필요가 없다.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좋은 이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방식에 대해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설득법이 생긴다. 도서관에 가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시작과 책 빌리는 방법, 도서관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방법 추천까지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에서의 행복한 기억이 있는가? <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은 어린이에게 독서습관을 갖게 해주는 방법으로 도서관 방문을 권한다. 문해력 부족이 문제시 되는 사회에서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좋은 독서습관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 독서가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지 모른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독서습관을 형성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저자는 16년 차 교사로 10살, 8살 두 딸을 둔 아빠. 매년 학부모에게 책 읽어주기 연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도담도담 초등교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을 키우고 현장에서 독서 지도를 하면서 배우고 느낀 생생한 경험의 기록이다.

어린아이의 독서 생활 습관화를 희망하고 있거나 아이와의 첫 도서관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도서관 가족이 되어보는 방법이 책 속에 있다.

이현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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