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는 이야기 국회의장 선물' 서비스 화면. 사진 제공=국회도서관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7월 30일(수) '기록으로 보는 이야기: 국회의장선물 II편(의장별), III편(대륙별)'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회의장 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다. 국회도서관은 시의성 있는 사회적 이슈를 선정하고 관련 의정활동 기록정보를 활용해 '기록으로 보는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재임 기간 중 입법부를 대표해 방문·초청외교, 국제회의, 예방 및 기념행사 등 다양한 의회 외교 활동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과 의회 관계자로부터 환대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받게 되며, 「공직자윤리법」 및 「선물 신고 처리 업무에 관한 지침」에 따라 바로 소속기관에 신고하게 되어 있다. 국회도서관은 제11대 국회 정래혁 의장부터 제22대 국회 우원식 의장까지 국회에 신고 된 국회의장 선물을 이관 받아 1,140여 점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중 64점의 선물을 선별해 국회도서관 2층에서 대륙별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국회의장의 의회 외교 활동을 홍보하고, 의장 선물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국회의장 선물 I편의 후속편으로 기획됐다. 영상은 국회의장 선물 중 심미적 가치가 있으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각 30선을 의장별, 대륙별로 선정하고 영상미를 가미해 구성했다.
의장별 영상 주요 선물은 김재순 의장(제13대 전반기)이 1989년 6월 튀르키예 대통령 케난 에브렌에게 받은 꽃무늬 도자기 항아리, 우원식 의장(제22대 전반기)이 2025년 4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뤄쌍장춘(洛桑江村)에게 받은 중국 까치와 모란꽃 모형 구리 조각 장식품 등이다.
대륙별 영상 주요 선물은 김원기 의장(제17대 전반기)이 2004년 10월 태국 하원의장 우타이 핌차이촌에게 받은 태국 찻잔 세트, 김형오 의장(제18대 전반기)이 2009년 5월 불가리아 국회의장 게오르기 피린스키에게 받은 불가리아 금제 의사정리 벨 등이다.
정정화 국회기록보존소장은 "국회의장 선물은 우리나라 의회 외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물"이라며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국민이 국회의장의 의회 외교 활동과 국제적 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assembl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