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정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고객이 나보다 정보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 나는 '을'이 될 수밖에 없다.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게 전할 수 있을 때 고객이 내게 온다."_p269

'신한은행 신한 마이카 10년 연속 최우수 딜러 선정', '연 매출 100억의 여자 CEO', '10년간 고객만족도 최우수', '재방문율 90%의 신화' 등등. 남성들도 버텨내기 어렵다는 중고차 업계에서 과감히 창업해 연 매출 100억의 중견 기업으로 키워낸 '차파는걸'의 유은지 대표 얘기다. '차파는걸'의 성공 이면에는 과연 어떤 비밀과 비법이 숨어 있을까? 저자는 말한다. 대원칙이 하나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것이라고. 이른바 '세일즈 브랜딩 법칙'이다.

신간 《고객이 찾아오는 세일즈 브랜딩 법칙》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 피팅 모델과 1인 영업자 등을 거쳐 중고차 업계에 발을 디딘 저자가 남다른 발상과 뜨거운 열정, 성실한 노력으로 값진 성공을 일구어낸 과정과 구체적 경험을 담은 명확한 관점의 '마케팅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모든 영업자가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자신만의 영업 비결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점은 '영업 또는 세일즈 또는 마케팅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져보라는 것이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이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부단히 연구하라고 조언한다.

세일즈의 키포인트로 '고객이 나를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만의 고유 브랜딩'이다. '브랜딩'의 첫 단추는 어떻게 채워야 할까? 저자는 우선, 각자 자신이 지닌 강점을 끄집어내는 것이라 말한다. 그 강점, 즉 나만의 스토리, 경험, 노하우, 경력을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일, 그 SNS 세계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찾아가는' 영업에서 '찾아오는' 소비자로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SNS를 적극 활용했다.

저자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로서 '똑똑한 차량 구매 이야기'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고 있다. SNS 일일 방문자는 30만 명이 넘는다. <신영일의 비즈정보+>, <언니들의 똑똑한 선택 유행백서>, <Smart TV news>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고차 관련 정보도 전하고 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