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집콕 아이', '내 맘대로 유튜브' 외

11월 1~2주차 신간도서

도서관닷컴 승인 2023.11.16 15:18 | 최종 수정 2023.11.16 16:23 의견 0

집콕 아이(신배화 글, 장인옥 그림·어린이작가정신)=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해야 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 수영이는 이주 외국인 가정이자 한부모 가정의 자녀다. 수영이처럼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을 때, 더욱 큰 위험에 도출된다. 1만3000원

내 맘대로 유튜브(송아주 글, 김잔디 그림·스푼복)=유튜브는 많은 사람이 즐겨 쓰는 플랫폼이다. 유튜브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신기한 과학 실험, 마술 비법, 종이접기, 애니메이션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끝도 없이 많다. 2학년 2반 정시우. 나쁜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유튜버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하며 일어나는 일들이 펼쳐진다. 1만3500원.

일주일 안에 인싸 되기(장희정 글, 홍연시 그림·아이음)=인싸는 인사이더(여러 사람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의 변형된 단어. '인싸'에 꽂힌 진서는 어떻게 해야 인싸가 될 수 있는지 인터넷을 찾아본다. 그때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일주일 안에 인싸 되는 법'이라는 동영상이다. 동영상 속 비법을 보면 저절로 인싸에 성공할 수 있을까. 1만3000원.

유리의 집(신미애 글, 이윤희 그림·해와나무)=아이돌 가수가 꿈인 주인공 유리. 집안 사정으로 시골 외할아버지 댁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유리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줄 부모님까지 없는 막막한 처지에서 놓였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는 유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만2000원.

옛날과 지금에 관한 책(페르닐라 스탈펠트 글·그림, 홍재웅 옮김·시금치)=지금은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생활 수단과 기구가 발명되기 전의 생활 방식과 문화, 생각, 지혜, 기술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의 개념을 익히는 논픽션 그림책.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휴대전화, 인터넷, 전기, 수도 따위가 없었던 시절엔 어떻게 살아갔을까? 역사를 주제로 한 <처음 철학 그램책>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1만2000원.

나는 그냥 나입니다(윤아해 글, 정인하 그림·노란돼지)=열두 가지 직업의 등장인물들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내 일을 사랑하는 그냥 나입니다"라고 묵직하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저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땀 흘려 열심히 일할 뿐이다. 남자 일, 여자 일이 따로 없다. 직업에 붙여 놓은 꼬리표는 이제 떼어 주세요. 1만6000원.

비밀의 행성 노아(전성현 글, 최경식 그림·문학과지성사)=소행성 노아에서는 생명 과학과 식량 자원 연구를 진행하며 심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해왕성 탐사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태양 폭발로 우주를 떠돌던 운석이 궤도를 이탈해 노아와 충돌한다. 운석 여러 개가 행성에 떨어지며 촉발된 일촉즉발의 사건들이 행성 노아와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 앞에 위기를 몰고 온다. 1만4000원.

최고의 단짝 친구(올리비에 탈레크 지음, 이나무 옮김·이숲아이)=친구는 단짝 친구 하나면 충분한 걸까요? 다람쥐는 오직 자기만의 친구, 최고의 친구 '폭'을 만났어요. 그러던 어느 봄날, 다람쥐는 '모모'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모모가 진짜 단짝 친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흔들려 견딜 수가 없었어요. 왜 다른 친구가 생기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걸까요? 우정이란 과연 무엇일까. 1만5000원.

빛나는 외출(최은영 글, 이장미 그림·시금치)=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전 연령 그림책. 반딧불이는 빛이 없는 곳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캄캄한 곳에서 스스로 빛을 낸다. 반딧불이의 빛은 희망과 사랑의 기운이다. 반딧불이의 빛은 억지로 켠 인공의 빛이 아니라, 어둠을 직면하고 그 안에서 언젠가 날아오를 빛나는 외출의 날을 기다리며 스스로 빚어낸 빛이다. 1만8000원.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엠마 아드보게 글, 그림·이유진 옮김·문학동네)=골재를 채취한 뒤 깔끔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한동안 방치된 학교 체육관 뒤편의 구덩이는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최고로 좋아하는 놀이터가 된다. 오두막도 되고 가게도 되는 커다란 그루터기, 하도 붙잡고 올라가서 문잡이처럼 반들반들하게 닳아 버린 나무뿌리, 노란색 진흙이 파도 파도 끝도 없이 나오는 구멍, 매력적인 비탈까지. 그 구덩이 얘기가 시작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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