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공부법을 확 바꿔야 엄친아 된다

<공부머리 대화법>
강환규 지음‧264쪽‧도마뱀‧1만8000원

도서관닷컴 승인 2024.03.11 22:11 | 최종 수정 2024.03.12 14:36 의견 0

'잘못된 공부법'을 바꾸기만 하면, 누구나 탁월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공부머리 대화법의 원리와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상세히 담겨 있다. 한마디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그리고 학교 시험부터 수능까지 시험별, 학년별, 과목별 성적 향상 솔루션이다.

책에는 수학, 사회, 국어, 영어, 과학 등 주요 과목별로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과 그 해결책을 담았다. 과목별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원인을 상세히 진단하고, 그에 따라 공부머리 대화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아이들의 공부법을 다루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애착)다. 저자는 아이의 시험 점수가 부모와의 관계보다 앞에 놓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실제 부모와 사이가 좋은 아이가 성적도 우수하다. 이는 아이가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부모와 사이가 좋은 아이는 무엇을 배우든 빠르게 흡수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은 아이의 뇌는 쪼그라들어 공감 능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니 자랄수록 부모와 같이하는 시간이 줄어들며 반항이 심해져 핸드폰이나 컴퓨터만 하는 삶으로 방치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이렇게 스크린에 과도하게 노출된 상태까지 겹치면 자극에 반응하는 후두엽은 크게 발달하는 반면 전두엽 기능은 떨어져서 공감 능력과 고등 사고력이 저하되고, 도파민 민감도가 줄어들어 독서나 학교 수업에는 굉장히 지루함을 느끼는 뇌가 되어버립니다."_p76. '7만 80시간이 만들어준 교육의 성'에서

책은 1장 '지름길을 두고 멀리 돌아가는 우리나라 교육', 2장 '상위 0.1%로 가는 교육의 지름길, 공부머리 대화법', 3장 '교육 추월차선으로 가는 7가지 시그널', 4장 '상위 0.1% 리더로 만드는 공부머리 대화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년 전에 하브루타를 한국에 들여온 저자는 하브루타를 일대일로 배우며 하브루타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짝, 친구, 동료를 뜻한다. 동료와 끊임없이 토론하며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저자는 현재 봄들애인문교육연구소 대표이사, 독서 모임 타이탄 북클럽 대표, 셀프리더십 강사, 부부관계 컨설팅 마스터 코치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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