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데이터센터로서의 도서관을 고민하다

국립중앙도서관, '2024 데이터 콘퍼런스' 9월 24일 개최

도서관닷컴 승인 2024.09.22 12:31 | 최종 수정 2024.09.22 13:43 의견 0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이 주최하는 2024 데이터 콘퍼런스가 'AI 시대, 데이터센터로서의 도서관을 고민하다'를 주제로 9월 24일(화)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급속히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을 통한 지식문화자원의 활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와 관련한 논의가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포럼에서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하 AGI)이 5년 내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GI는 인간 이상의 사고능력을 가지면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간의 감정에 다가가 AI 스스로 행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AI와는 크게 다르다. AI에 대한 현재의 이해와 진화의 방향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콘퍼런스는 전문가 강연과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에는 먼저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의 저자인 맹성현 카이스트 교수가 '다가오는 AGI 시대, 그 변화와 대응',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의 김광림 머신러닝엔지니어가 '인공지능 기술과 지식문화자원'에 대해 강연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이재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콘텐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지역 커뮤니티 데이터센터, 공공도서관',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이 '국가지식문화자원 데이터센터, 국립중앙도서관'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간과 비슷거나 더 높은 지성을 가진 새로운 AI의 등장과 활용을 고민하는 자리로서 도서관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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