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문인상' 최종철‧나희덕‧김준진 씨

도서관닷컴 승인 2024.11.06 11:50 | 최종 수정 2024.11.06 11:51 의견 0

연세대 문과대학 동창회(회장 유경선)는 2024년 11월 5일(화) 오후 6시 연세대 위당관 100주년 기념홀에서 제22회 연문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섭 총장·유경선 동창회장의 축사, 정구종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시상 및 수상자 소감, 남성 4중창단의 축가, 경품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01년부터 시상한 연문인상(延文人賞)은 연세대 문과대학 출신으로 모교를 빛내고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제16회 연문인상을 받았다. 김형석·김동길 전 교수, 최인호·윤후명 소설가, 김동건 아나운서, 봉준호 영화감독 등도 연문인상 수상자이다.

학술부문 연문인상 수상자인 최종철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는 셰익스피어 전공자로서 1993년 '맥베스'를 시작으로 약 30년에 걸쳐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한국의 운문으로 번역하는데 전념해 2024년 총 10권의 전집(민음사)을 완간함으로써 우리나라 번역의 풍토를 일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부분 수상자인 나희덕 시인(서울과기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은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김수영 문학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지훈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 12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미여성시인대회 참가를 비롯해 영국·프랑스·중국 등에서 열린 국제 문인대회에서 한국의 시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사회공헌부문 수상자인 기업인 김준진 씨는 중국과의 수교 전부터 중국에 진출해 무역의 문을 여는 등 우리나라 산업 및 무역의 성장에 이바지했으며, 특히 자선봉사단체 '국제 키비탄' 한국 총본부 강남 지부회장으로 가정이 불우한 청소년 및 지체부자유자의 가정 등에 경제적·의료적인 도움과 봉사를 10여 년간 계속해오는 등 사회 환원에 앞장섰다.

김규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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