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독자의 활용을 염두에 둔 구체적인 사례와 풍부한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저자의 폭넓은 경험과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교실에서 함께한 다양한 독서 과정이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독서 활동을 크게 일곱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학기 초에 아이들이 책 읽을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을 맞는 '마중 독서', 책을 들려주는 '듣는 독서', 책에 푹 빠져서 오로지 책만 읽는 '몰입 독서', 책 관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 독서', 그림책‧동화‧시‧희곡처럼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 독서', 아이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며 글을 쓰는 '스키마 독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는 '맺음 독서' 등이다.

각각의 독서 활동에 대해서는 시작하게 된 동기, 각각의 개념, 활동의 전체적인 진행 과정, 활동 중 아이들의 반응, 활동 후 아이들의 변화 등을 꼼꼼하게 풀어서 설명한다. 현장 교사라면 읽으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새로운 독서 수업 및 독서 활동의 힌트를 얻기도 할 것이다.

저자 신현주는 광주교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경기도 독서 활동 콘텐츠 '책수리 마수리' 개발에 참여했으며, 서울시 교육청 독서 분야 우수 강사로 활동했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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