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도서관] 책과 사람 그리고 나를 만나는 '다목적 공간'

도서관닷컴 승인 2023.02.06 15:11 | 최종 수정 2023.06.19 17:46 의견 0

SK가스 임직원들의 포근한 점심시간. 그들에게는 점심 후에도 갈 수 있는 휴식과 멈춤의 공간이 있다.

바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본사 사내도서관'이다. 그 곳에서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만난다. 2014년 문을 열었고, ECO HUB 1층에 위치해 있다. 도서관 옆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도 있다. 도서관 운영자는 "주말에 가족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도서관은 2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사옥 입구 초입에 위치한 1층은 일명 'caring place'로 불린다. 원형 탁자와 의자, 그리고 경제·경영 분야 도서, 신착도서, 베스트셀러, 주제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 'professional space'에는 세계문학전집, 동서양 철학서적, SK가스와 밀접한 에너지·가스·전력 분야 등 과학서적이 배치돼 있다. 1층이 개방적인 공간이라면 2층은 1인 의자 등 개인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도서관에서는 월간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이 곳에는 주제도서, 직원 추천도서, 신착도서 등의 알찬 도서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SK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해 뉴스레터의 내용을 기획, 편집, 디자인하고 있다.

도서관은 총 1만 7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1인당 5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 하루 평균 30권~40권 정도가 대출되고 있다. SK가스의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맞은 편 ECO LAB에 있는 SK케미칼의 임직원들도 대출이 가능하다. 도서관 홈페이지의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SK가스가 내세우는 인재상은 '따뜻함'과 '프로페셔널'의 두 가지 키워드. 두 단어는 개인의 역량과 협업능력뿐만 아니라 스스로 일을 하는 의미를 찾고, 계속해서 자신에게 의미를 던지는 태도를 높이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인문 소양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도서관은 SK 임직원들에겐 다목적용이다. 휴식과 고요함을 가져다주고, 동시에 마음을 열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 속에서 마음의 눈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글·사진=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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