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저자와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묘한 중의적 느낌을 연출한다. 저자의 이름이기도 하고, 영화 제목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MZ세대 저자의 행복 탐사기를 포토에세이로 그렸다.

저자는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과 철학을 공부했고, 취직해서는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도서관에서 사진 전시회를 한 포토그래퍼다. 이 책은 그가 에피소드 속에 담아낸 취업, 사랑, 우정 등 푸른 청춘들의 일상에 관한 보고서다. 내용은 크게 '도시와 여행', '일과 학교', '사진과 사람'으로 나눠져 있다.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모두가 성장할 수는 있다. 성공한 사람은 못 돼도 성숙한 사람은 될 수 있고,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도서관에 간다. "_p16(도서관:쉼과 삶, 도서관여행자 <도서관은 살아 있다>)

다양한 색감과 앵글이 파노라마처럼 잘 어우러져 행복의 의미를 다시끔 생각하게 한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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