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으로"

2024 서울국제도서전 26~30일까지…책의 향기와 지적 호기심 충족의 기회

도서관닷컴 승인 2024.06.21 16:44 | 최종 수정 2024.06.25 11:55 의견 0

책을 통해 이성적이고 상식적이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저술한 <걸리버여행기>에서 따온 '후이늠( Houyhnhnm)-이성적이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말(馬)의 종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전시회인 만큼 도서전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올해로 66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4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책을 매개로 책을 만드는 사람, 독자, 출판사가 모여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해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는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잃어버린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찾고자 한다면 도서전에 들러 책의 향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적 호기심과 번뜩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올해 도서전엔 19개국 452개사에서 참가했다. 지난해 36개국 530개사보다 줄었다. 해외 출판사를 초청하는 펠로십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번 도서전 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포괄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올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오만, 수교 65주년을 맞은 노르웨이는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가한다. 내년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대만도 국제관 참가사로 함께한다.

김연수, 김초엽, 은희경, 박준, 이수지, 정서경 작가 등도 도서전에 참가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54년 서울 도서전으로 시작해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국제도서전으로 규모를 확장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8년부터는 주빈국을 지정해 주빈국의 도서작품 등을 특별 전시하고 있다.

전성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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