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유네스코 직지賞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상금 3만 달러…9월 4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시상식

도서관닷컴 승인 2024.08.28 10:41 의견 0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사진=청주시 제공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선정됐다. 청주시는 8월 26일 유네스코가 직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0회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다양한 지역, 언어, 문화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문헌들을 포괄적으로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 및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다양한 발행물을 통해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려고 노력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격년으로 수여되는 이 상은 기록유산의 보존과 연구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수상자에는 상장과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024년 직지문화 첫날인 9월 4일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열린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기관)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2013년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2018년 말리 사바마-디 △2020년 캄보디아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2022년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이다.

9월 4일 시상식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프랑스 국립도서관(BnF) 문헌실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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