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읽기] 꼭 한번 가봐야 할 세상의 특별한 서점들

12월 3~5주 신간도서

도서관닷컴 승인 2025.01.02 12:57 의견 0

꼭 한번 가봐야 할 세상의 특별한 서점들

□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

마리야 이바시키나 지음/윌북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서점이란 장난감 가게이자 초콜릿 가게 같은 곳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이어온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인 저자가 다양한 서점의 풍경을 마치 스냅사진처럼 생동감 있게 담아 그림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가장 톡특하고 인상적인 서점 25곳을 섬세하게 조명하며 예리한 건축가의 시선과 다정한 예술가의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책 속에는 각 서점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그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끊임없이 변화해온 돈의 맥락을 따라잡는 책

□ 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김종승 지음/한빛비즈

흥미로운 이야기로 금융 진화의 흐름을 짚어주며 금융의 다채로운 모습을 살펴보는 책. 금융시장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가 있을까? 투자에서도 유행과 같은 흐름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그에 맞춰 이동한다. 저자는 금융법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변호사이자, 금융 분야의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이 책은 3개의 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진화해온 금융시장의 면모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2부에서는 핀테크와 암호화폐에 관한 내용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 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특성과 기능을 파악하고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3부는 암호화폐가 디지털경제 내에서 수행하는 금융 기능에 대해 이해해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금융의 진화에는 '더 쉽게', '교묘하게', '현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 등 3가지 흐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나라의 수도가 들려주는 역동의 세계사

□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김동섭 지음/미래의창

수도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역사에 등장했을까? 수도는 한나라의 역사·문화·권력의 중심지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은 수도에는 세계사의 면면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언어학자이자 탁월한 역사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지명의 어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는 물론,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따라 수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파리는 프랑스의 중심지였으나 왕들이 여러 도시를 순회했기에 '왕이 없는 수도'였다. 반면 여러 개의 제후국으로 분열된 신성 로마 제국은 '수도가 없는 제국'이었다. 이 책은 오늘날의 수도뿐만 아니라 과거의 수도까지 전방위로 조망해 세계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함께 30개 수도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잠들어 있던 문장과 지친 마음의 우연한 만남

□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편성준 지음/메디치미디어

'책덕후'로 알려진 저자가 꼽은 인생에 깃든 여든한 개의 문장. 책에 실린 문장들은 저자를 살린 문장이지만, 또한 저자가 살려낸 문장이기도 한다. 고요히 묻혀 있던 문장들이 저자의 메모장으로, 이 책의 원고로 옮겨 오면서 다시 생명을 얻었다. 좋은 문장은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기에 명심보감, 셰익스피어 등 고전에서 최신 베스트셀러까지 소설, 에세이,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모았다. 저자가 들려주는 문장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책의 깊이를 더 풍부하게 하는 거름이 되어준다.

10년 뒤에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 서른이 지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김윤나 지음/오아시스

우리는 무수한 경쟁 속에서 학교에 가고, 취업을 준비하고, 사회에 발을 들이고 보면 어느덧 삼십 대다. 삼십 대는 진정한 자신과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은 세대다. '말'과 '대화'를 통해 삶의 성찰을 도왔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저자가 '자기감'을 중심으로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 등 5가지 키워드로 우리 삶을 비추어 보도록 돕는다. 1장 '나'로 살아야 할때, 기준, 2장 매일 치열하지만 방향을 잃었을 때, 가치, 3장 화가 많아질 때, 신념, 4장 사람들 틈에서 힘겨울 때, 욕구, 5장 괜찮다고 말하는 것에 지쳤을 때, 감정, 6장 자신감이 떨어질 때, 강점 등으로 구성했다. 각 장의 말미에는 워크시트가 수록되어 있다. 워크시트는 직접 자기 내면에 귀 기울이며 그 내용을 손으로 적어내는 것이다. '나는 ~한 사람이다'라는 간단한 문장부터 시작해 내가 가진 비합리적 신념을 확인하는 진단까지 흥미롭고도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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