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길' 개관 "실감 콘텐츠 느껴 보세요"

국립중앙도서관…12월까지 매월 2편씩 독립영화 상영회도 시작

도서관닷컴 승인 2022.03.14 17:11 의견 0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3월 14일(월)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지식의 길'을 개관하고 15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지식의 길'은 '작가의 노트'와 '스마트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노트'에서는 근·현대 한국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품의 배경이나 소재를 현실 공간에 재현한다. 관람자가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인터랙티브 기술을 이용한다.

'스마트라운지'는 키오스크에 좋아하는 계절이나 색상, 관심 분야 등을 선택하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최적화된 도서를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다. 추천 도서와 함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대형화면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1년에 개관한 '실감서재'도 콘텐츠를 보강해 '실감서재 2.0'으로 단장했다. 도서관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감서재'에서는 조선 후기 우리나라 최초 어류 백과사전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례 과정을 그린 '춘궁강학도'를 디지털북으로 제작했다. '여지도'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구현한 인터랙티브 지도 등 한층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실감서재'가 고문헌 소재의 실감콘텐츠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개관하는 '지식의 길'은 근·현대 문학과 최신 도서를 중심으로 새로운 체험 방식을 도입했다.

'지식의 길'과 '실감서재' 콘텐츠는 3월 15일(화)부터 일반에게 공개되며, '지식의 길'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3월 24일(목) 오후 2시부터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2022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2020년부터 진행된 독립영화 상영회는 한국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영상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이 협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상영예정작은 상영회 2주 전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공지공고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3월 24일 첫 상영작은 '영화의 거리(2021작, 김민근 감독)'로 헤어진 연인이 일로 만난 사이가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로맨스 영화다.

김규회 도서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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