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북, 인도네시아 문 다시 두드린다

출판진흥원 15~16일 코엑스서 '찾아가는 인도네시아 도서전'

도서관닷컴 승인 2022.06.15 16:41 의견 0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이하 출판진흥원)이 6월 15일(수)~16일(목) 양일간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찾아가는 인도네시아 도서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인도네시아와는 지난 2017년, 2018년, 2020년에 이어 올해로 4회째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한국 대중음악을 비롯한 케이콘텐츠(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케이북(K-Book)도 현지의 큰 주목을 받으며 해외진출 주력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미디어기업인 콤파스 그라미디어 그룹의 5개 출판 계열사를 비롯해 미잔 그룹(Mizan Group) 등 유력 출판사 16개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북이십일, 사계절출판사 등 21개사와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인 임프리마에이전시가 참여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출을 희망하는 위탁도서 97종의 수출 상담도 병행한다.

참가사들은 먼저 국내 출판수출 온라인 플랫폼인 '케이북(K-Book, k-book.or.kr)'에 자사의 도서 소개 자료를 올리고, 인도네시아 출판사는 플랫폼에서 미리 도서자료를 검토한 뒤 상담 일정에 맞춰 온라인 상담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사에는 화상 상담시스템 외에도 도서 홍보와 전담 무료 통역 등을 지원한다.

출판진흥원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외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상담회 형태로 운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 도쿄(7월 말), 베트남 하노이(9월), 북미(11월) 등 약 2년 6개월 만에 해외 현지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케이북콘텐츠팀 관계자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출판사의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 "점차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는 케이북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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