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동봉 김종민 선생 고문헌, 국립중앙도서관의 '동봉문고'로 재탄생

도서관닷컴 승인 2022.11.25 10:04 의견 0

국립중앙도서관은 동봉(東峯) 김종민(金鍾珉, 1895〜1968) 선생 소장 고문헌 913책(점)을 장손 김영대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아 '동봉문고'를 설치하고 11월 28일(월)에 기증식을 개최한다.

김종민 선생은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오산(梧山) 출신의 재야 유학자. 구한말 독립운동가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1919) 선생의 마지막 제자다. '동봉문고'에는 1943년 4월부터 1944년 9월 초순까지 매일 쓴 친필 『동봉일기』를 비롯해 20세기 초·중반 경상도 지역 유학자들의 문집, 필사본 『면우선생유고』, 『면우선생문집』, 면우 선생의 연보 등 일제강점기 재야 유학자들의 삶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 또한 친필 편지와 제문, 문집 초고본인 『동봉산고』, 명현들의 간찰첩 등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유일본도 많아 학계의 관심이 높다.

동봉문고의 자료 열람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에서 해당 자료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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