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주민들이 만드는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

서울 강서구 '나인북스 SH작은도서관'

도서관닷컴 승인 2022.12.28 17:31 | 최종 수정 2022.12.28 18:03 의견 0

'나인북스 SH작은도서관(이하 나인북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9단지아파트 내에 자리하고 있다. 마곡9단지는 1,529세대로 마곡지구 내에서도 큰 규모. 입주민 봉사자들로 구성된 작은도서관자원활동가협의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10월 개관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식 개관식은 지난 9월 24일 입주민들, 지역 국회의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준비부터 개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우당탕탕 작은도서관 개관기'에 모든 내용이 들어 있다. 이는 나인북스의 소중한 역사 자산이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도서관이 자랑하는 특별한 소통 채널. 입주민들에게 직접 수요 조사를 받아 기획‧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실버층인 어르신까지 전 계층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브루타야 부탁해' 등 13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주민들로부터 신청받아 구입한 신간도서는 현재 900여 권이다. 이를 포함해 이용자에게 서비스되는 장서가 무려 5,000여 권에 달한다.

올해 8월 발족한 '독서동아리 마중물'도 눈여겨 볼만하다. 독서동아리 활동을 위한 주제도서들을 구비해 자연스레 참여를 유도하고, 월 1회 주제도서에 대한 독후토론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과 분기별 1회 영화상영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림책지도사와 함께하는 '그림책 읽어주세요'는 선생님 지정도서 20분, 어린이 선택도서 10분을 기준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지역연계 독서프로그램으로 매주 어린이집 아이들의 '단체방문 독서'도 이뤄지고 있다.

2023년 새해에도 지역내 독서문화를 선도함은 물론, 주민들간 소통과 교류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다.

글‧사진=유정임 자원활동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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