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 컷!] 도쿄 츠타야(TSUTAYA) 다이칸야마(代官山) T-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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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13:59 | 최종 수정 2023.0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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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츠타야 서점. 일본 전국에 약 1500개 매장을 가진 거대 체인이다. 서점을 표방하지만 각 지점에 따라 책을 진열하는 방식이 조금, 때로는 파격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한 지점을 방문하고 츠타야를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다. 책은 물론 관련 제품,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취급하고 보여준다. 다이칸야마 T-site점은 츠타야의 시그니처라고 부를 만하다. 다른 대형서점인 기노쿠니야(紀伊國屋), 마루젠(丸善書店), 준쿠도(ジュンク堂)와는 분위기와 결이 많이 다르다. 주말 정오 무렵, 매장 내 스타벅스와 레스토랑에는 줄을 설 만큼 손님이 많았다. 하지만 머리 희끗한 중년들이 책을 사며 줄을 서는 다른 서점들과는 달리 계산대는 한산하기만 했다. 일본의 독서인구도 줄어드는 건지, 츠타야를 찾는 손님의 목적은 책을 사는 게 아닌 건지, 오래도록 지켜보고도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사진·글 도쿄=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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