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게임도 해요

화성시 삼괴도서관, 지역 특색 살린 체험형 게임 운영
'생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 제고 기대

도서관닷컴 승인 2023.05.10 09:22 의견 0

경기도 화성시립 삼괴도서관(三槐圖書館)이 5월 15일부터 특화 체험형 게임 '삼괴도서관 미션탐험대, 도서관의 비밀'의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삼괴도서관은 2004년 개관해 전국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삼괴도서관 미션탐험대, 도서관의 비밀'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야외 방탈출 미션 게임. 특화 주제인 '생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형태로 제공되며, 현장에 설치된 QR코드에 접속하면 삼괴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비밀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참여자는 삼괴도서관에서 들어온 의문의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도서관의 비밀을 파헤치는 사진작가로 활동한다. 실제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문제에 정답을 추리하게 된다. 게임 체험 전체 소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게임 참여는 5월 15일부터 도서관 운영일에 9시부터 18시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방탈출 미션을 완료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화성시립도서관은 삼괴도서관을 포함해 15개 도서관이며, 화성시문화재단이 시립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서관 특화 체험형 게임인 도서관의 비밀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서관이 책 읽는 공간뿐만 아니라 게임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저작권자 ⓒ 도서관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