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코코와 샘', '도치야' 등

1월 3~5주차 신간도서

도서관닷컴 승인 2024.01.31 09:34 의견 0

코코와 샘-간식의 계절(카통 글·박대진 옮김)=눈이 펑펑 오는 몹시 추운 겨울날에는 군고구마, 호빵, 붕어빵, 딸기 케이크 등 자꾸만 간식이 먹고 싶어진다. 딸기만 한 크기의 단짝 친구 코코와 샘은 잼을 만들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 코코와 샘이 계절과 겨울잠 등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공동체로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다. 보림. 1만2000원.

잘 자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엠마 야렛 글 그림·이순영 옮김)=이 책에는 '미운 오리 새끼', '신데렐라'처럼 널리 알려진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는 얌얌이의 이야기가 플랩북 형태로 펼쳐진다. 얌얌이는 하루 종일 책을 먹어 대는 아기 도깨비다. 얌얌이는 잠들 시간에 침대를 빠져나와 온갖 책으로 가득찬 책장 속으로 들어간다. 책 속에 숨어 있는 얌얌이를 찾으러 플랩을 들어올리고, 잘려 나가거나 구멍 난 페이지를 넘기면서 흥미로운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다. 북극곰. 1만8000원.

도치야(최영순 글·김희진 그림)=고슴도치인 '도치'는 늘 혼자다. 가시가 온몸에 뒤덮여 있어 일부러 찌르려고 한 것도 아닌데 누구든 가까이 다가오기만 하면 가시가 돋아 남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왜 나만 가시가 있지?" 하면서 도치 마음에도 뾰족뾰족한 가시가 나기 시작한다. 엄마가 되어 준 양 아줌마도 싫고,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도 없다. 도치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작가정신.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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