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하루(박밀 글, 그림)=눈물이 그렁그렁, 그렁이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하나 계획대로 된 건 없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렁이 앞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그에 대처하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 냄으로써 저마다 다른 완벽의 기준과 행복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북극곰. 1만7000원.
■ 스물다섯 살의 나에게(밑가지 글, 그림)=간절한 소망과 진심 어린 사랑이 기적을 만드는 그림책. 칠순의 할아버지는 거울 속에서 스물다섯 살의 자신을 만난다. 그날은 사랑하는 지수 씨를 만나 프로포즈를 하려던 날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과연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스물다섯 살의 자신에게 어떤 부탁을 했을까요? 이루리북스. 1만8000원.
■ 나는 모으는 사람(안소민 글, 그림)=책을 펼치면 '나는 모으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 책은 하루하루 내가 모으는 것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더 나아가 미래의 '나'로 성장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매일 쌓여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나는 무엇을 모으며 살아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모으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옥돌프레스. 1만9000원.
■ 생각(자연 글, 그림)=인간을 인간으로 특징짓게 하는 '생각'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그림책이라는 가벼운 접근 방식을 통해 쉽고도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철학 그림책. 이 책은 바로 우리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생각'에 대해 살펴본다. 생각은 사람을 자신이 한없이 무가치하다고 여기게 해 절망적인 상태로 빠트리기도 하고, 거꾸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 만들고, 행복을 추구하게 만든다. 옐로스톤. 1만6800원.
■ 빈터의 꿈(조경희 글, 그림)=삭막한 도심에 덩그러니 자리 잡은 빈터가 울창한 숲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꿈을 독자에게 선물하는 책이다. 비어 있는 땅은 언젠가 무엇으로든 채워진다. 그곳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공간이기를,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달그림. 1만8000원.
■ 별로 안 자랐네(홍당무 글, 그림)=무엇인가를 키운다는 것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화분에 물을 주고, 화분의 싹은 크게 자라나 집안에서 옥상으로 옮겨지고, 줄기는 하늘로 올라간다. 그래서 동네 어디서나 할머니 집을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의 옥상은 온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할머니에게 친구가 생긴다. 찡그렸던 할머니의 주름이 웃는 주름으로 바뀐다. 소동.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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