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스네일라' 떴다

에이아이북스 런칭 기념 세미나…교재 통합으로 디지털 교육시장 큰 변화 예고

도서관닷컴 승인 2024.06.14 10:18 | 최종 수정 2024.06.14 10:25 의견 0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이아이북스(AiBOOKS, 대표 홍준표)가 6월 12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학습용 디지털 콘텐츠 유통플랫폼인 '스네일라(Snaila)' 런칭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네일라는 시중 교재, 학원 자체교재, 동영상 교재 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교재를 하나로 묶은 통합플랫폼이다. 국내 첫 학습효과와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혁신적 디지털유통 플랫폼으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학습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과 출판, 재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애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근호 강남구 상공회의소 회장이 개회사를, 구자관 삼구아이엔씨 회장이 환영인사를,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전 EBS 사장‧KERIS 원장)이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곽 부회장은 AI 기반의 에듀테크 시장의 변화, 생성형 AI 시대의 활용 역량 강화, 내년부터 도입될 디지털교과서의 준비 과정과 로드맵 등에 대해 40여 년의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가적 식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 부회장은 "AI는 결코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없다"며 인성 및 도덕,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런칭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홍준표 에이아이북스 대표의 스네일라 소개 및 라이브 시연이었다. 홍 대표는 블랙보드(Blackboard)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에서 20여 년간 임원을 지낸 전문가로 스네일라의 기획, 플랫폼 개발 등을 총괄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 디지털 교재와 종이책 교재의 매출 비율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시장의 디지털교재가 52%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0%에 불과하다"며 "스네일라가 디지털 교재 유통 플랫폼에 큰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스네일라 개발 배경과 특장점, 실시간 데모, 향후 희망 e-book 신청 등 2차 개발안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네일라의 혁신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학원‧강사, 출판사‧저자, 학습자 간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에이아이북스의 취지와 노력에 큰 공감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강대진 에이아이북스 회장은 "목표를 위해 꾸준히 가는 달팽이처럼 출판사와 학원들이 가지고 있는 서로의 옮음을 존중하며 상호발전 하는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이상배 하나로씨앤씨 대표, 김진숙 경기교육원 원장,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김근호 강남구상공회의소 회장, 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 강대진 에이아이북스 회장, 홍준표 에이아이북스 대표, 안재명 리테일테크 대표, 김성훈 LG전자 팀장.

에이아이북스는 스네일라 런칭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플랫폼 개선과 새로운 기능 추가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판사, 학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전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스네일라가 우리나라 디지털교육시장에서 나비효과를 일으켜 어떤 큰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김규회 전문기자

저작권자 ⓒ 도서관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