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문화상 '올해의 사서'에 심민석 관장

신구도서관재단, '올해의 사서' 인제기적의도서관 심민석 사서‧'올해의 책' 김선미 작가의 《비스킷》 선정

도서관닷컴 승인 2024.10.12 08:25 | 최종 수정 2024.10.12 09:16 의견 0

신구도서관재단은 10월 10일 신구문화상 '올해의 사서' 수상자로 심민석 사서(인제기적의도서관장)를 선정했다. 심 사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 큰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열린다.

심 사서는 미래지향적 스마트도서관을 구현하고, 지역 특화 콘테츠와 컬렉션으로 구성된 '인제니아 공간'을 설계하는 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및 역사문화와 생태자료 서비스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인문학 강연, 작가와의 만남, 작은 음악회, 어린이 마술극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가족 단위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제기적의도서관은 연간 10만 명이 찾아오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심 사서는 초기 도서관 착공때부터 개관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열정을 쏟아왔다. 심 사서는 "지역 소멸이 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들은 환경이 풍요롭다는 반증이다. 멋지고 쾌적한 공간,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서관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김선미 작가의 《비스킷》은 청소년 시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을 소재로 한 소년의 성장담을 담은 이야기다. 이 책은 전국 도서관 100명의 사서가 추천한 3000여 권의 책 중에서 뽑혔다.

이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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