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공동회장 정갑윤·원혜영, 이하 '지총')가 주관하는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10월 24일(목)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X를 주제로, 한·아세안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AX시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 현실(XR)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경제 및 기술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오랜 기간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한·아세안의 급속한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은 차세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이 각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지식재산 차세대 핵심 자산으로 부상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X시대의 적합한 지식재산 협력 방안과 기술 혁신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행사는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컨퍼런스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X시대의 아세안 지식재산 협력방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식재산권 제도 및 교육에 대해 다룬다. 이강민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제1주제는 톡 타브소탈리 캄보디아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박성필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발표하며, 조하니 씨레가르 인도네시아 지식재산권총국 선임 특허 심사관과 최재식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글로벌정책연구실장이 토론을 하고, 제2주제는 릿다반 티라쿨 라오스 통상부 산하 IP부처 부서장과 정치화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참렛 디 가르시아 필리핀 지식재산청 국장과 한정무 강원대 데이터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가 토론을 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콘텐츠 지식재산의 역할과 미래와 AX시대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혁신의 조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한창완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제1주제는 수콘팁 짓몽콜통 태국 Tilleke & Gibbins 지식재산부서 파트너 변호사와 벤저민 응 캐나다 국제저작권협회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장이 발표하며, 쏘 카 량 싱가포르 Ella Cheong 법률회사 상무와 최지원 대구대 법학부 교수가 토론을 하고, 제2주제는 쪼 데와 미얀마 상공회의소 공동사무총장과 김시열 전주대 로컬벤처학부 교수가 발표하며, 아메드 후세인 타주딘 말레이시아 복제권센터 대표와 김찬동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장이 토론을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한국과 아세안 간 지식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 및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 혁신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전략 모색 기회

지총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식재산 분야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의 디지털 및 문화 산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최신 산업 동향과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아세안이 함께 AX시대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지총(FIPRO, Federation of Intellectual Property Societies)은 국내 46개 지식재산 관련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함께 '국가지식재산의 날'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지식재산 정책과 대국민 소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의 공식 홈페이지(https://kor-asean-ip.com/)에서 무료로 사전등록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김규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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