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소한(小寒) : '작은 추위'라는 뜻. 24절기 중 23번째다. 음력으로는 2024년 12월 6일, 양력으로는 2025년 1월 5일에 해당한다.

노 팬츠 데이(No Pants Day) : 전 세계에서 일상 속 작은 일탈을 해보자는 취지로 뉴욕 등지에서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등 하의를 입지 않는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행사. 매년 1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린다.

*Words, words, words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호프만슈탈(1874~1929)이 말하기를,

"예의를 지키는 자는 이자로 살고, 그것을 무시하는 자는 본전을 까먹는다"

*Small history

2020.1.5=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 첫 수상

2021.1.5=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 양 사건' 재조명, 여론 공분

2022.1.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이준석 빼고 실무형 선대위 구성 회견

2023.1.5=베네딕토 16세(1927~2022) 전 교황 장례미사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 '두 교황'시대 10년 만에 종료. 베네딕토, 2022년 12월 31일 선종

2024.1.5=북한 연평도·백령도 북방에서 해안포 190여발 발사 훈련, 주민 대피 3시간여만에 귀가

*Poem

소한

해가 바뀐 1월 초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는

스물세 번째 절후

소한은 작은 추위라는 뜻이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이 있듯 이때가 가장 춥다

소한을 전후해 눈도 많이 내리는데

눈을 상서로운 것으로 여긴다

'함박눈 내리면 풍년 든다'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좋다'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긴긴 겨울밤은 점차 줄어들고

태양을 보며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추위는 계속 이어지지만

마음은 벌써 봄을 향하여 걷는다

-장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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