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제19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전 최종 수상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봉도서관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등 총 8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동(生動)하는 도서관'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사서와 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원)생들로부터 총 45점의 아이디어와 사례가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수봉도서관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아이할이 부르는 소녀의 무지개'가 차지했다. 이 사업은 지역 할머니들이 어린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에서 출발해, 마당극 공연·영상 아카이브·도서 발간으로 확장됐다. 나아가 노래 '소녀의 무지개' 발표와 뮤직비디오 제작 등 예술 활동까지 이어지며, 노년층의 자아실현을 돕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도서관이 지역 문화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2점이 선정됐다. 선유도서관의 '청소년을 환대하는 도서관, 선유도서관 사이로'는 지역 청소년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전용 공간 마련과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의 'AI, 대학 도서관의 경험을 재설계하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탐색 방식을 개선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장려상에는 성남시 수정도서관의 '시민이 창작자, 도서관이 공공 창작 플랫폼이 되다', 경기도서관의 '경기도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제도' 등 5점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이 각각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리는 '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규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