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사람이 집으로 들어온 날(신소영 글·정인하 그림)=서로에게 따듯한 빛이 되어 주는 우정을 담은 감동적인 동화책. 주인공 송이는 엄마가 쓰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 설을 만나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서로 전혀 다른 성격과 생각을 가진 친구가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우정의 깊이를 느낀다. 이 책은 가장 추운 계절인 우리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다. 보림. 1만3000원.
■ 4월의 소년-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박지숙 글·이다혜 그림)=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동화로 담은 '근현대사 100년 동화' 시리즈 중 한 작품. 열세 살 어린이의 눈에 비친 4·19 혁명의 뜨거운 순간을 그렸다. 영규, 홍철이, 말숙이 등 삼총사가 4·19 혁명을 직접 겪으면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정태 형, 현수 형, 신문기자 아저씨,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의 모습 등을 실감있게 담아냈다.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를 참다못해 일어선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정의로운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풀빛. 1만3000원.
■ 괴담 잡는 특공대 ②저주받은 빈집(조인하 글·나오미양 그림)=괴담 마니아와 과학 천재의 등골 오싹한 괴담 정복기. '괴담 잡는 과학 특공대' 시리즈는 과학 원리를 이용해 떠도는 괴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공포와 과학이 잘 버무려진 재미있는 과학책 시리즈다. 괴담 마니아 박기담과 과학 천재 나수재는 너무나도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열과 온도, 기압, 빛의 반사와 거울 원리 등 다양한 과학 지식을 동원해 괴담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독자들을 위해 장이 끝날 때마다 관련된 과학 지식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 산하. 1만4000원.
■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①우주와 지구 ②인간과 동물 ③과학과 수학(댄 마샬 글·김지원 옮김)=우주와 지구에서 벌어지는 놀랍고 환상적인 사실들과 우리 주변의 기이하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주와 과학, 인간과 동물, 과학과 수학 등 여섯 분야에 관한 사실과 과제, 질문들이 가득하다. 우주와 지구의 최고와 최대를 찾아보기도 하고, 역사를 바꾼 발명과 발견의 기록을 탐색하게 된다. 책 곳곳에서 로봇 조수 '클라우스'의 도움을 받아 모든 걸 배울 수 있다. 이케이북. 각권 1만3000원.
■ 들풀 마을의 구돌이(조규영 글·김고둥 그림)=토끼 남매 구돌이와 구슬이가 전하는 싱그럽고 포근한 마을 소식. 들풀 마을에서 벌어지는 가슴 두근거리고 조금은 뭉클한 일상을 담았다. 구돌이와 구슬이 남매, 너구리, 생쥐, 거북이, 고슴도치, 거미 등 이들이 나누는 따스한 이야기가 그림일기처럼 펼쳐진다. 첫 번째 이야기 '우체부 넝구리 아저씨의 지도'는 온 마을이 모든 이웃에게 베푸는 다정함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 '눈사람 야꿍이'는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눈사람 친구 야꿍이를 만드는 내용이다. 봄볕. 1만2000원.
■ 반드시 알아야 할 초등 영단어 800(박병륜 글·참쌘스쿨 그림)=최고의 중학교 영어 교사 '피러쌤'과 초등학교 교사 커뮤니티 '참쌤스쿨' 선생님들이 만든 책. 책에는 예문뿐만 아니라 800개 모든 단어에 대해 이미지를 실어 억지로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쉽게 이미지를 연상함으로써 어휘를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책과 함께 영단어 포스터를 제공해준다. '확인 문제', '영단어 쓰기', '빈칸 채우기'의 퍼즐 게임을 통해 리뷰하는 활동까지 담았다. 주제별 영단어를 따로 정리해 큰 도움이 된다. 믹스커피. 2만2000원.
■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조현용 원작, 우리말생각사전팀 글·김푸른 그림)=우리 말 속에는 어떤 생각과 비밀이 숨어 있을까? 우리말 연구가와 함께 떠나는 우리말 속의 수수께끼 찾기 여행. 원래 말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 풍습, 생각, 문화 같은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말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조상들의 좋은 생각들을 찾아 떠나는 우리말 여행서다. 주니어마리. 1만3000원.
■ 고타 선생과 우주(김울림 글·소복이 그림)=열 살 아이 우주의 성장을 유쾌하고 재치있게 그린 동화. 주인공 우주와 최고의 분재사 고타 선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사육사가 꿈인 우주, 너무 깐깐한 나머지 동네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한 고타 선생. 우주와 고타 선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남을 통해 '자신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고, 어느새 동지애를 느끼며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사이가 된다.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 봄은 또 오고(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이경혜 옮김)=한 사람의 인생 속 봄을 중첩시키면서 시기별 인생을 표현해낸 프랑스 그림책. 보드북의 특성을 활용해 잘려 나간 부분과 구멍 난 부분을 통해 추억과 삶의 흔적을 환기시킨다. 텍스트 너머까지 이야기를 확장시켜 주는 독특한 그림책이다. 책은 70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페이지엔 그림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흰 바탕에 텍스트만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이 잔잔하면서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봄볕.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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