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100% 디지털' 태재大 도서관 개관

열람실 없고 AI 추천시스템 등 새 모델에 주목

도서관닷컴 승인 2023.04.28 10:59 | 최종 수정 2023.04.28 16:39 의견 0

열람실이 없는 사이버 대학도서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태재대학교 디지털도서관이 4월 20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태재대학교(총장 염재호)는 미국 미네르바 스쿨의 교육 방식을 도입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설립한 4년제 대학이다. 학생들은 별도의 캠퍼스 없이 세계 각국을 돌며 온라인 수업을 받고,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글로벌 경험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태재대학교는 혁신기초학부,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등 5개 학부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태재대학교 디지털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2023년 3월 시험오픈을 거친 후 4월 설립인가에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조왕근 디지털도서관 팀장은 "도서관은 인공지능(AI) 추천시스템과 의사결정시스템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강력한 검색 엔진을 탑재한 디지털 자료 기반 미래형 디지털도서관"이라며 "100% 디지털자료만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글로벌 캠퍼스 환경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미송 주제서비스 담당 사서는 "글로벌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 이용교육, 주제서비스, 리더스클럽 등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재대학교 디지털도서관이 새로운 교육모델에 도전하는 태재대학교의 훌륭한 학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회 도서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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