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국중, 특별 '도서관 북토크'…출협, 책 무료 증정 등

도서관닷컴 승인 2024.04.23 23:09 의견 0

국립중앙도서관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4월 23일(화) 오후 12시 30분 국제회의장에서 도서관 북토크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장르 소설 최초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종의 기원담>의 저자인 SF 소설가 김보영,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테리 프래쳇의 <멋진 징조들>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김수현 번역가가 참여했다. 진행은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허희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한국문학의 세계화 및 세계문학의 흐름에 대한 생각과 해외 출판 경험,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또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대학출판협회 등 여러 출판단체들와 함께 4월 23일(화) 오후 4시 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 증정 행사를 펼쳤다.

출협은 서울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근처에서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펼침으로써, 독서를 장려하고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인문, 문학, 역사 분야 도서 약 500부와 장미꽃을 증정했다.

4월 23일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그 기원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인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대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인 4월 23일에서 유래한다. 유네스코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제정을 통해 책이 인류의 지식을 전달하고 보존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역할을 해왔으며,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식재산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고자 했다.

김규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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