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청소년 이용자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청소년이 가고 싶은 도서관, 어떻게 만들까?' 6월 12일 토론회 개최…
책과사회연구소, 전국 청소년 2,000명 온라인 조사 보고서 발표

도서관닷컴 승인 2024.06.10 10:10 의견 0

공공도서관의 청소년 서비스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가 6월 12일 오후 2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책과사회연구소(대표 백원근)가 (재)도서문화재단씨앗(이사장 최휘영)의 지원으로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3일까지 전국의 만 13~18세 청소년 2,000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청소년이 가고 싶은 도서관 : 청소년의 공공도서관 이용 실태 및 수요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연계한 행사다. 공공도서관 이용 수요와 관련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청소년 의견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청소년의 76.0%(방문 이용률은 64.1%)가 공공도서관을 이용했고, 3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도서관이 청소년을 이용자 서비스의 주요 대상으로 인식하고 청소년의 수요에 맞는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의 공공도서관 이용 목적(복수 응답)은 독서․대출(61.0%), 공부(47.8%), 숙제(26.7%), 공간 이용(22.3%) 순이었다.

'청소년이 가고 싶은 도서관,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도서관위원회 윤희윤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보고서의 주요 내용에 대해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가 발표한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류은영 과장,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이지연 교수, 구산동도서관마을 고정원 사서, 라이브러리 티티섬 조은정 관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청소년 도서관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보고서는 도서문화재단씨앗 웹사이트(http://see-art.org/) '연구' 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읽을 수 있다.

김규회 전문기자

저작권자 ⓒ 도서관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